안녕하세요. 오늘은 인천 청라에 위치한 아기랑 가기 좋은 밥집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저희는 전시 관람하고 근처인 청라에서 5시 조금 넘어 이른 저녁 식사를 했어요. 19개월인 랑이랑 함께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제한적이라서 늘 고민이었는데 아이도 엄마·아빠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이라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청라 아기랑 가기 좋은 밥 집 추천
인천 아기랑 전시 관람 하면서 피크닉 할 수 있는 곳>>
봄이보리밥 청라점
- 위치 : 인천 서구 청라에메랄드로 94 백양 청라 빌딩 2층
- 주차 : 지하 주차장 이용 가능 식사 후 주차 등록 (1시간 무료)
- 영업시간 : 11:00 ~ 20:20 라스트 오더
- 브레이크 타임 : 15:00~17:00
- 메뉴
아기 식기 소독기와 이유식 전자렌인지 구비
봄이보리밥이 아기와 함께 가기 좋은 이유는 아기 식기를 소독기에 보관하고 있다는 점이었어요. 식기를 부탁드렸더니 가져다주셔서 몰랐는데 식사 후에 후식코너에 갔더니 한쪽에 아기 식기 소독기가 있더라고요, 저기에서 직접 가져다가 쓰면 되는 것 같았어요. 늘 아기랑 식사할 때 위생이 가장 신경 쓰였는데 이런 배려 너무 좋아요, 그리고 아직 이유식 먹는 아기랑 식당가면 이유식 데워달라고 부탁드리는 것도 죄송했는데 직접 이용할 수 있게 전자레인지도 따로 구비되어 있는 게 정말 센스 있다고 느껴졌어요.
아기도 먹을 수 있는 반찬
랑이는 나물 마니아인데 식당에 가면 나물 반찬들이 많이 짜더라고요, 근데 봄이보리밥은 나물을 고추장과 비벼 먹어서 그런지 짜지 않아서 좋았어요, 그리고 갈치가 함께 나오는 메뉴가 있어서 공깃밥 하나 추가해서 갈치랑 콩나물, 김과 함께 밥 한 그릇 뚝딱했어요. 나중에 콩나물이 부족해서 리필 부탁드렸더니 아주 듬뿍 주시더라고요, 알고 보니 1인 1 식사 주문 시 보리밥과 기본 나물, 청국장이 1회 무료로 리필 되더라고요, 근데 처음에 주시는 기본양도 엄청 많아서 저희는 리필하진 않았어요.
엄마·아빠를 위한 후식 코너
이 후식코너는 엄마·아빠가 밥을 편하게 먹을 수 있었던 아주 유용한 곳이었어요. 아이와 함께 식사한다는 것은 한명은 아기 밥을 먹이고 한명은 먼저 밥을 먹은 후 아이를 돌봐야 하기 때문에 먼저 먹건 나중에 먹건 밥을 흡입해야 하는 구조죠. 밥을 다 먹은 아기는 호락호락 하지 않거든요, 하지만 후식코너에 있는 강냉이가 시간을 벌어줘서 둘 다 편하게 밥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후식 코너에는 강냉이 외에도 식혜와 보리숭늉 커피가 구비되어 있어 식사 후에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어요.
예약
저희가 방문한 시간은 이른 시간이라 빈자리가 많았지만 식사 하는 도중에 많은 분들이 들어오시더라고요, 입구에 대기 의자가 있었는데 예약하지 않고 식사 시간에 방문한다면 대기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희가 식사 다하고 나갈 때쯤엔 테이블이 많이 차 있었어요. 혹시 모르니 방문하실 계획이라면 예약 후 에 방문해 보세요. 따로 네이버 예약은 없어서 전화로 예약을 해야 하는지는 확인해 봐야 할 것 같아요.
이벤트
예비 엄마가 되실 분에게 보리밥 1인 식사권을 드리는 이벤트와 생일날 방문하면 보리밥을 주문 시 보리밥과 갈치구이로 무료 업그레이드 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더라고요, 임신 중이시거나 생일에 방문 예정이면 이벤트 적용 받으셔서 맛있는 식사 하세요.
마치며
갈치는 아기 먹이고 고기도 먹고 싶어서 2인 세트를 주문했는데, 고추장에 비벼 먹는 비빔밥이라서 그런지 2인 세트에 포함되어 있는 제육에는 손이 잘 안 가더라고요, 다음에 아이와 함께 방문한다면 갈치 보리밥 반상만 주문하려고요. 그리고 저희처럼 아이가 없는 집이라면 봄이보리밥만 드셔도 충분히 맛있게 식사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보리밥이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했는데 오랜만에 정말 맛있게 먹었고 가게도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라 다음에는 부모님도 모시고 방문할 예정이에요.
*너무 맛있게 먹어서 일주일 만에 부모님이랑 다시 방문했는데, 후식코너에 강냉이 대신에 보리강정이 있더라고요 (별도 판매중) 어른인 제가 먹기엔 강냉이보다 맛있었지만 아기는 먹을 수 없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이번에는 보리밥만 주문해서 먹었는데 꼬막 무침이 빠져서 인지 저번보다 맛이 덜 하더라고요. 보리밥 주문 시 꼬막 무침 추가해서 같이 비벼 드시면 더 맛있을 것 같아 추가 리뷰 남겨봅니다.
저희처럼 국립생물자원관을 방문하셨거나 청라에서 아이랑 갈 밥집 고민하고 계신다면 봄이보리밥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