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은 침묵의 장기라 불릴 정도로 암이 진행되기 전까지 우리가 느끼는 증상이 매우 미미합니다. 초기에는 증상을 알아차리기 어려워 많은 사람이 질병이 발생한 것에 대해 인지하지 못해 그대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이번 글에서는 간암의 초기 증상과 그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원인, 진단 검사 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간암 예방의 열쇠: 초기 증상을 알고, 원인을 이해하다
간암의 초기 증상
질병이 발생하기 시작한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거나 미미하가때문에 조기 진단 시기를 놓치기 쉽습니다.
그러나 몇 가지 특정한 증상을 빠르게 인식하고 전문의가 있는 병원에 내원하여 진단받는다면 생존율과 치료 성공률이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 간암 초기 증상에 대해 다뤄볼 예정이니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 갑작스러운 체중 감소
간에 질병이 발생하면 신진대사에 영향을 미치며, 이로 인해 체중이 갑자기 감소할 수 있습니다.
특별히 체중 관리를 하고 있지 않은 상태서 지속해서 체중이 감소나 6개월 이내에 5kg 이상의 갑작스러운 체중감소가 있다면 간에서 보내는 이상 신호일 수 있으니 눈여겨보시길 바랍니다.
- 만성적인 피로감
만성적인 피로감이란 충분한 휴식을 취했는데도 불구하고 피로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내가 충분한 휴식을 취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피로감을 느낀다면 주의가 필요한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 우상 복부 통증 및 불편함
간종양이 커질수록 간 부위 즉, 복부의 우측 상부에서 통증이나 불편함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는 종양이 점점 자라남에 따라 주변 조직에 압력을 가하거나 확장될 때 발생하는 것으로 여기서 말하는 통증은 둔통이라 불리는 뻐근한 정도의 불편함을 나타내는 정도의 통증을 가리킵니다.
- 식욕감퇴
질병이 진행됨에 따라 신진대사의 변화로 인해 점차 식욕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 소화 불량
간에 위치한 종양이 커지면서 근처 장기인 소화기에 압력이 가해질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소화 불량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식사 후 소화가 되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황달
간의 기능이 저하되면 간에서 생성된 담즙이 효과적으로 처리되지 못하고 혈중에 빌리루빈이 많아지면서 피부와 눈 흰자 부분이 노랗게 변하는 황달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황달을 확인하기 어렵다면 눈동자를 아래로 향하게 하고 눈꺼풀 안쪽의 흰자위를 보면 노랗게 변한 흰자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간암 원인
- 잦은 음주
과도한 음주는 간세포에 손상을 입히며, 만성적으로 이어질 경우 간경변증이나 감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태는 간암의 발생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 간질환
간질환은 간세포의 이상을 일으키고 간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지방간, 간경변증, 섬유화 등은 간암의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 간염 바이러스
B형 및 C형 간염 바이러스는 간세포를 손상할 수 있습니다. 활동성 감염바이러스 보균자의 경우 간에 무리가 가는 생활을 지속해서 한다면 만성간염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암의 발생 위험이 증가하게 됩니다.
- 흡연
담배 연기에 포함된 유해 물질은 간세포를 손상하고 간에 부담을 주는 역할을 합니다.
- 식습관
불균형한 식습관, 특히 지나친 지방 섭취나 고열량 식품은 비만 및 지방간을 유발하며 이러한 상태가 오래 지속된다면 암 발생 위험이 증가하게 됩니다.
- 유전적 요인
가족 중에 간암 환자가 있다면 유전적으로 질병에 노출될 위험이 있으며, 특히 특정 유전자 변이는 암 발생의 가능성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간암 진단 검사
- 혈액 검사
간암 진단에는 AFP(A-fetoprotein) 검사가 주로 사용되며, 간암 환자의 혈청에서 양성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AFP 검사만으로 간암을 진단하기는 어려울 수 있으며, 종종 다른 검사와 함께 사용됩니다.
- 복부초음파 검사
병소의 크기와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초음파 검사가 수행되며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안전하게 진행됩니다. 초음파 검사 전에는 6시간 이상 금식이 필요합니다.
- CT 스캔 및 MRI 검사
초음파 검사 후 더 자세한 병소의 정보를 얻기 위해 CT 스캔이나 MRI가 수행되며, 이를 통해 종양의 크기와 위치 주변 조직에 대한 정보를 함께 얻을 수 있습니다.
- 간 생검
간암 진단의 최종 단계로, 조직 검사를 위해 간 생검이 수행됩니다.
생검법에는 쐐기형 간생검법과 침 생검법, 간천자법이 있으며 이중에서 간 천자법이 간편하고 통증이 적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생검을 통해 암의 종류와 성격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으니 일부 합병증 및 위험이 따르기 때문에 의사의 판단하에 시행됩니다.
- 유전자 검사
현재까지 연구된 내용 중에서 간암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에 대 확정되어 있지 않지만 특정 유전자 변이가 간암 발생과 연관된다고 의심되는 몇 가지 유전자가 있습니다.
그 종류에는 TP53 (종양 억제 유전자), CTNNB1 (베타-카테닌),AXIN1 및 AXIN2, TERT (텔로메라아제 역전사),PTEN (인산화 티로신 포스파타아제),BRCA1 및 BRCA2 등이 있습니다.
글을 마치며
간암 초기에는 증상이 미미하거나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위험 요인이 있는 분이라면 더욱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체중 감소, 피로, 복부 통증 등의 증상이 있다면 즉시 전문 병원에 방문 하셔서 진단 받는 것이 중요하며, 더 나아가 정기적인 간암 검진은 빠른 진단으로 생명을 지키는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생활 습관과 정기적인 건강 검진은 간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도와줄 것입니다.
간암에 대한 인식과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며, 더 많은 이들이 건강한 삶을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참고